광양시는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위한 서명운동에서 5만명의 서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양시는 8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위한 서명운동 5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준 서명자 수는 5만1250명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도 도의원 강정일, 광양시 시의회 최대원 의장과 조현옥 부의장, 서영배 운영위원장, 박문섭 총무위원장, 김정익 산업건설위원장, 정회기 의원, 신용식 의원, 박철수 의원, 김보라 의원, 우광일 광역 상공회의소 회장,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 김종호, 박두규 공동 위원장, 고향사랑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회원들, 사회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으로 13시 4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전통 국악을 기반으로 한 식전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본 행사는 14시에 정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첫 번째 순서로 내빈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정인화 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으며, 시의회 최대원 의장과 추진위원회 공동의장 김종호의 기념사도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기념사 후에는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제자리 찾기 사업의 추진 경과를 다룬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사업의 중요성과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이어 서명부 전달식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5만여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성과를 기리기 위해 서명부 전달식이 열렸다. 이는 반환 요구서 낭독과 함께 진행됐다. 반환 요구서는 추진위원회 박두규 공동위원장이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제자리 찾기를 요청하는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추후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기념 촬영은 모두가 하나로 결속되는 모습을 형상화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양시민 5만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향후 학술대회나 시굴조사 등 여러가지 행사를 거쳐서 국보 쌍사자 석등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학술행사을 통해 또 다른 논리를 찾고 우리 광양시민들의 열망도 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원주 법천사지에 지광국사탑이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국립박물관에 있었던 것을 원주로 되찾아온 사례도 있고, 나주 ‘서성문 안 석등’도 나주시민들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품안에 돌아온 사례가 있다”며, “우리의 제 자리 찾기는 제 자리에 있어야 빛을 발한다는 이 명쾌한 논리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간절하게 호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향후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박물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 제자리 찾기 요구서 전달(2024.9월)
둘째, 광양 국가문화유산(쌍사자 석등, 삼층석탑) 기록화 사업(2024.7~12월)
셋째,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시굴조사(2024.9~10월)
넷째, 쌍사자 석등 바로 알기(2024년 ~ )
다섯째, 쌍사자 석등 보존환경 조성(202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