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우울·불안 시민 마음건강 심리상담서비스…연말까지 수시접수

광양시보건소(소장 김복덕)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핵심과제로, 경증 정신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나이와 소득기준 상관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

단, 약물·알코올중독, 중증 정신질환,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준비해 연말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겐 국가·민간자격을 갖춘 상담기관에서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1회당 최소 50분 이상)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발급된다. 단, 바우처는 발급일로부터 120일 이내 사용해야 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부과될 수 있는 본인부담금은 납부해야 한다.

심리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중마동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심리상담은 보통 8~10 회기가 진행 되고 비용부담도 컸는데 정부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좋다”면서“지역에 있는 상담센터 역량이 마음건강 챙김 목적달성에 충분하여 심리적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면서“보건소가 15만 광양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광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061-797-4995)

정경환 기자
정경환 기자
문화유산 답사 여행과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글 벗들과 정서적 풍요를 가꾸는 삶을 살고 있음. 숲과 정원에 관심이 있고 식물가꾸기와 음악활동을 취미로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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