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YMCA 어린이집'(원장 강은경) 운영 중인 ‘시니어 보드게임 수업’이 원생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내 손주처럼 따뜻하게” 교감하며 인성 함양과 1·3세대 통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광양시니어클럽을 통해 파견된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들이 이끌고 있다. 참여자들은 “내 손주를 대하는 마음”으로 5~7세 원생 108명 중 매일 소그룹(참여자 1인당 아동 4명)을 맡아 열정적인 조력자로 나섰다. 지난 8월 10일 수업에서는 ‘메모리게임’·’러시아장기’·’에코몬’ 등 3종의 게임이 진행됐다.
핵가족화로 인해 조부모와 교감할 기회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이번 수업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정서적 안정을 채우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보드게임을 통해 대화와 의사소통 능력을 익히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친구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인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특히 규칙과 규범을 준수하는 사회생활의 기본 소양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들 또한 노련함과 능숙한 완급 조절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게임 규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활약하고 있다.
강은경 광양 YMCA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분들의 전문성과 열정 덕분에 운영상 애로사항이 전혀 없고, 아이들이 보드게임 시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며 “아이들이 규칙을 지키며 질서와 양보를 체득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연속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원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시 수업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연계 활동 지도가 꼭 필요하다”며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와 수업의 질 유지를 위해 기존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분들이 내년도에도 연속해서 재배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을 가르치러 왔다가 오히려 순수한 동심을 배우고 간다”며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게임을 하다 보니 두뇌 회전이 돼 치매 예방에도 좋고 삶에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동교육시설지원단 참여자들의 노하우와 따뜻한 에너지가 보육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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