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도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전망대(왼쪽)와 봉수터. 사진=한재만
봉화산 등산 초입에서 바라 본 광포마을 소경이다. 사진=한재만
봉화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창촌마을 다랭이 논의 모습이다. 사진=한재만
봉화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묘도대교 전경이다. 사진=한재만
영취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진달래 꽃과 여수국가사업단지, 중앙부에 묘도대교, 저 멀리 우측편에 이순신대교가 보인다. 사진=한재만
광양만 여명 파노라마 사진이다. 사진=한재만

계절이 머물다 가며, 시선이 머무는 모든 곳이 그림 같고, 바람마저 쉬어 가는 여수시 묘도 봉화산(해발 258m) 정상에 오르면, 자연이 선물해 준 오늘의 한 장면을 온전히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풍경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는다.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풍경과 역사를 함께할 수 있는 묘도 봉화산 정상에는 전망공원과 봉수대(봉화대)가 있다.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산 160이다. ‘묘도(猫島)’는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 사이 광양만의 중심에 위치한 섬이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광양만과 남해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품은 전략적 요충지였다.

묘도 건너편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가 있다. 영취산 북쪽에 인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공업단지다.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 산업단지 전체에 불이 켜지면 장관을 이룬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전망대나 영취산 조망 포인트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매우 유명하다.

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내고 계절이 그린 한 편의 풍경화, 영취산(해발 510m)이 있다. 여수산단 동남쪽에 병풍처럼 넓게 펼쳐져 있는 여수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전국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 여수산단 전체를 조망하기 좋은 대표적인 산이다. 일명 진례산이라 부른다.

영취산에 이름표를 붙인다면 ‘계절이 머물다 가는 산, 시선이 머무는 산’이라 부르고 싶다. 자연이 선물해 준 영취산은 봄철(매년 3월 말~4월 초)이 되면 산 전체가 분홍빛 진달래로 물드는 국내 대표적인 진달래 꽃 명소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대표적인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영취산은 완만한 등산 코스라 초보자와 가족 단위 등산객도 부담 없이 등산할 수 있다. 등산로 주요 코스는 흥국사, 돌고개재, 상암동 등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남동쪽 방향에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남해안의 대표적인 수출입 거점이자 종합물류 항만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서 관리한다. 부산항과 함께 대한민국 해운물류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북쪽 방향을 바라보면 정면에 광양항과 중마동 도심지 뒤편으로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가야산(해발 497m) 능선을 볼 수 있다. 가야산은 광양시 중마동·광영동·옥곡면에 걸쳐 있는 대표적인 산이다. 탁 트인 전망대에 오르면 광양 시가지, 광양제철소·광양항·이순신대교·여수 영취산·남해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한 산자락을 따라 약 5km 길이의 완만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에는 탑골쉼터와 가람쉼터 돌탑들이 독특한 모습으로 등산객을 반긴다.

북동쪽(약 20~25도 방향)을 바라보면 구봉산(해발 473m) 전망대가 보인다. 이곳은 광양만의 일출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광양의 산과 바다, 산업지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경관을 보여준다. 동쪽·동남쪽을 바라보면 중간에 구봉산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솟아 있는 가야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구봉산 정상에 설치된 대형 현대식 봉수대(매화 봉오리 모양)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메탈릭한 봉수대 구조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봉화산과 구봉산은 광양읍과 중마동 사이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산들이다. 봉화산에서 바라보는 구봉산의 능선은 단정하면서도 위압감을 준다.

광양시 경관의 핵심 포인트는 광양만과 웅장한 현수교 주탑으로 세워진 이순신대교가 어우러진 파노라마 배경이다. 이 관람 포인트는 구봉산 정상이 압권이다.

구봉산 정상에는 포스코(POSCO) 협찬으로 ‘파노라마 워크’ 준공식과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준공식은 2026년 10월 8일 오후 2시 예정이다.

‘시민 오픈 데이(OPEN DAY)’는 10월 9일 당일 방문이다. 파노라마 워크 개장일 방문을 원하면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예약은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시범운영은 2026년 10월 10일부터 진행한다. 방문을 원하면 광양시 ‘MY광양’ 앱을 통해 관람 예약이 가능하며, 상세한 내용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2026년 9월 21일부터 진행 중이다.

해가 지고 나면 구봉산 전망대의 조명과 그 뒤로 펼쳐지는 광양제철소·이순신대교의 불빛이 어우러져 봉화산에서도 멋진 야경 조망이 가능하다. 봉화산에서 구봉산 방향을 조망할 때는 낮 시간대의 시원한 청명함도 좋지만, 일출 무렵 구봉산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이나 해질녘 노을빛이 구봉산과 광양만을 물들이는 시간대를 추천하고 싶다.

가야산(해발 497m)은 광양시 중마동과 광영동에 걸쳐 있다. 가야산은 도심 접근성과 조망성이 좋다. 정상에 오르면 광양 시내와 광양만 바다·광양제철소·이순신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도심 근교 산으로 적당한 높이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등산객이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등산 시간은 짧게는 1시간 내외의 약수터·쉼터 코스로부터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능선 순환 코스까지 잘 정비되어 있다. 시민들의 휴식처 및 야간 산행지로도 적당하며, 산책로와 운동기구,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일상 운동 코스로 사랑받는다는 평이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 컨테이너 부두를 걸친 풍경은 이구동성으로 인상적이라 한다.

가야산 등산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평이다. 철강의 도시 광양 도심지에 가야산이 있다는 것은 광양시민들의 축복이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