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광양시공예협회 단체전 '공예를 비추다' 전시장 전경과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7월 17일까지 선보인다. 사진=김려윤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광양시공예협회 단체전 ‘공예를 비추다’. 다양한 공예 장르의 작품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중앙에는 공예작품들을 사방팔방에서 비추어 볼 수 있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시공예협회가 서로 다른 공예 장르의 작가들이 협업한 단체전 ‘공예를 비추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예의 다양한 가치와 예술적 감성을 선보인다.  사진=김려윤

광양시공예협회가 다양한 공예 장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단체전 ‘공예를 비추다’를 오는 7월 17일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공예를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으로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예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색동공예, 감성원예, 꽃공예, 라탄공예, 한지공예, 압화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공예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자연과 일상,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며 공예의 폭넓은 표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장 중앙에는 다양한 작품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사방팔방 다 비추어 볼 수 있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한 협업 전시 공간도 마련돼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참여 작가는 정형복 감성원예 작가를 비롯해 이미경 색동공예, 김미영 꽃공예, 최영미 라탄공예, 이인선 한지공예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예인들이다. 관람객들은 각 분야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고, 공예가 지닌 소재와 기법, 표현 방식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생활 속에서 접하던 공예품이 예술작품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지역 작가들의 창작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작품마다 담긴 작가의 철학과 제작 과정은 공예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정형복 감성원예 작가는 “공예는 재료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작가의 삶과 감성이 담긴 예술”이라며 “이번 ‘공예를 비추다’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양문화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광양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고 지역 공예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 역량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서로 다른 재료와 시선이 하나의 공간에서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공예가 일상과 예술을 잇는 매개체임을 보여주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를 비추다’는 서로 다른 공예 장르가 하나의 전시로 연결되며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제시하는 협업 전시다.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이번 전시는 광양 공예문화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