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원은 오는 8월 5일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야외스케치 마실展'의 '오일장의 낭만'을 주제로 사라져가는 지역 오일장의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미지=야외스케치 마실
광양문화원은 오는 8월 5일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야외스케치 마실전-오일장의 낭만’을 개최한다. 김애숙·서효정·최영미 작가가 광양, 옥곡, 구례 등 인근 오일장의 정겨운 풍경을 담은 회화 20여 점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향수와 정서적 위안을 선사한다. 이미지=야외스케치 마실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김애숙·서효정·최영미 작가의 구례장, 제주도 생선가게, 옥곡 장날, 광양오일장 등을 그린 따뜻한 색감의 유채 및 아크릴 회화 작품들이 20여점 담겨 있다. 사진=김려윤

현대화의 흐름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장 오일장의 생생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미술 전시회가 마련됐다.

광양문화원은 8월 5일까지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야외스케치 마실전-오일장의 낭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야외스케치 마실’ 단체의 정기 전시회다. 광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광양시가 후원하여 시민들을 찾아간다.

전시에는 광양과 옥곡, 구례 등 광양 인근 지역의 오일장을 직접 탐방하며 기록한 회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이 현장에서 느낀 특유의 정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참여 작가인 김애숙, 서효정, 최영미 씨는 수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야외 스케치를 함께해온 동료들이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깊이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서민들의 애환과 활기가 넘치는 ‘오일장의 낭만’을 주제로 삼았다. 작가들은 캔버스 위에 유채와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장터의 따뜻한 생명력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전시실을 찾는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마주했던 시장 골목과 노점상, 생선가게 등의 풍경을 예술 작품으로 재발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정겨운 그림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늑한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지친 마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정서적 위안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실을 찾은 광양읍에 사는 김모씨는 “오일장이 그림으로 그려져 세월의 무게와 정겨움을 동시에 느껴 마음이 뭉클했다”며 “그림 속 풍경이 관람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문화원 관계자는 “여성 작가들이 매년 현장을 기록하며 전시를 이어가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생활 풍경을 기록하는 것은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광양 주변 지역의 소중한 정체성을 일깨운다. 동시에 전통문화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광양역사문화관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턱 낮은 회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적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야외스케치 마실전, 오일장의 낭만’은 전시 기간 동안 광양역사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