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6월 6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마동저수지 생태공원에서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광양사랑 환경사랑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로, 매년 6월 5일 전 세계가 지구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양시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렸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마련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재활용 나눔장터 ‘광양보물섬’, EM 흙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활용, 환경오염, 기후 위기 등에 대한 시민 인식을 공유하고, 생활 속 실천을 장려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는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광양시장 표창이 수여되는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약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환경사랑 백일장 및 사생대회, 환경퀴즈대회, 행운권 추첨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가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구가 더 이상 환경오염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실천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양시는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병관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대표는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광양시민이 앞장서서 다음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주최로, 포스코패밀리,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광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