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 광양 도심 공영주차장에 ‘희망나무’ 식재

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이 어른들 도움을 받아 공영주차장 화단에 희망나무를 정성껏 심고 있다. 사진=전남녹색연합
공영주차장 화단에 식재된 희망나무 명패에는 돌봄 기부자로 어린이들 이름이 등재돼 있다. 사진=전남녹색연합
공영주차장에 자신들이 심은 희망나무를 보고 보람을 느꼈다는 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 사진=전남녹색연합

어린이들이 도심 속 주차장에 그늘 조성과 탄소감축을 바라며 희망나무를 심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15일 광양읍 인동숲 옆 공용주차장 화단에 ‘희망나무’를 심었다. 이번 식재는 전남녹색연합과 광양시 건설과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도심 내 그늘 조성 및 미세먼지 저감, 탄소 감축을 목표로 17회차 ‘희망나무’ 활동의 일환으로 이팝나무를 심었다.

자람생태학교는 전남녹색연합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매년 참가자를 모집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숲 생태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녹색운동으로 ‘우리 곁에 나무, 희망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이팝나무가 식재된 공영주차장은 원래 15년 이상 된 이팝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6년 전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나무가 제거되면서 몇 년째 그늘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식재를 통해 도심 내 녹지를 확대하고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진연 기자
배진연 기자
1954년 무안에서 태어나 1978년에 포항제철소에 근무 했고, 1987년 전남으로 돌아와 광양의 대변화를 이루어 낸 광양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차전지의 대장정 완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선샤인의 기운으로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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