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청년꿈터, 청년들 소통과 교류공간 자리매김

‘광양청년꿈터’ 2020년 9월 18일 개소하여 3년을 지나오고 있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는 2024년 들어 ‘광양청년꿈터’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의 씨앗을 심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광양청년꿈터’는 2020년 9월 18일 개소해 3년 넘게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1만5000여명이 직접 방문했다. 프로그램참여 1200여 명, 홈페이지 가입 2100명 등으로 청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가 청년멘토스쿨, 청년마을건강심리상담, 청년꿈킷리스트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전세사기 피해 예방 특강, 청년경제솔루션 특강, 청년정책협의체 활동 지원 등 ‘청년이 꿈을 펼치는 청년친화도시 광양’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청년감동날개’ 옷이 날개이다. 청년들에게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드래스룸. 사진=문성식

‘청년감동날개’는 청년들에게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광양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에서 제안 받은 사항으로 금년 2월 1일부터 개시했다. 남성의 경우 재킷, 바지, 셔츠, 벨트, 넥타이이고 여성의 경우 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이며 치수별로 다양하다. 청년들이 구직활동이나 행사 참여시 정장이 필요한 경우 무료대여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년꿈킷리스트’는 ‘꿈’과 ‘버킷리스트’의 조합 어에서 따온 말이다. 청년들에게 한층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해주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3개 분야(자기개발, 공예, 힐링) 7개 프로그램(퍼스널컬러 진단, 블로그 포토플리오 만들기, 마크라메 소품 만들기, 향기템 만들기, 요가/필라테스, 보컬 트레이닝, 와인 페어링)이다.

‘광양청년꿈터’ 2층에 위치한 카페이다. 자유롭게 소통과 교제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문성식

광양청년꿈터는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공유공간이다.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과 편히 소통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지상 2층 건물로 사무실, 세미나실, 창의실, 다목적실, 청년스타일룸, 일자리상담, 청년카폐 등을 갖춘 공간이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광양청년꿈터의 이용객은 점점 더 증가되고 있다. 광양시 통계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가 2023년 12월말 기준 전체인구 15만2666명이다. 이 가운데 청년인구(만 18~39세 이하)가 3만9246명, 전체인구 대비 비율 25.7%이다. 노령인구(만 65세 이상)는 2만3650명(15.5%)이다. 청년인구는 2019년 이후부터 조금씩 감소되고 노령인구는 증가되는 추세이다. 평균 연령 43.5세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다.

광양시는 2023년 10월 27일 청년 나이를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상향 시켜 조례 안을 의회에서 통과했다. 현행 청년기본법은 청년 나이를 만 19~34세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청년 기본 조례’에 의해 상당수 지자체가 청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는 추세다.

광양시는 저 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청년의 연령 범위를 상향하였다. 수혜 대상의 폭을 넓히고 청년정책의 기반을 마련했다.

‘청년꿈터카페’ 주위에 시립도서관과 청소년센터가 있어 접근하기 좋은 공간이다. 사진=문성식

광양청년꿈터를 찾은 청년들은 한결같이 “광양에 청년을 위한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한다. 광양청년꿈터는 매일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하고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가고 있다.

광양시 김명덕 청년일자리과장은 “올해 청년 정장 무료 대여사업인 ‘청년감동날개’, ‘청년드림클래스’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앞으로도 청년들이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이뤄나가길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광양시 청년정책 이우영 주무관은 “2023년에 청년멘토스쿨 25개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그 중 인기 있는 분야는 ‘청년꿈킷리스트’였다”며, “2024년에는 20개 클래스를 상·하반기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양시 청년인구 범위가 확장돼 예산확보와 더 많은 혜택을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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