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찬규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해설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외교 사절”이라며, 방문객을 향한 작은 친절이 도시와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15년째 현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일본어 실력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전담하며 광양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송 해설사는 봄을 맞아 분주해진 광양관광안내소에서 기자를 만나 광양 관광의 현재와 관광해설사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송찬규 해설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광양관광안내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
A. 중마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광양관광안내소는 광양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교통·숙박·음식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관광 홍보물 배포는 물론,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시 배치되어 지역의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에 대한 심층 안내를 제공한다. 광양예술창고(A)동·광양역사문화관·광양와인동굴 등을 포함해 시내 전역에 총 11개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 예약은 광양관광안내소 또는 광양시청 관광과를 통해 가능하다.
Q. 15년째 이 일을 이어오고 있다. 어떤 보람을 느끼나?
A. 방문객이 광양을 더 깊이 이해하고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익힌 일본어를 바탕으로 주로 일본인 관광객 안내를 맡고 있는데, 언어로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2010년경 오스트리아에서 온 부부가 렌터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접 업체를 찾아가 차량 대여를 도왔고, 외국인에게 요구되는 보증까지 맡았다. 낯선 타지에서 받은 그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일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다.
Q. 관광해설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관광해설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외교 사절이라는 생각으로 방문객을 대해야 한다. 길을 묻는 외지인에게 건네는 작은 친절 하나가 광양의, 나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만든다. 안내소 내부에는 광양9경과 9미가 소개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 도시로만 알려진 광양이지만 관광 자원도 풍부한 만큼,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를 적극 홍보하고 교통 인프라를 더 갖춘다면 관광 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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