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6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10시 45분까지 중동 현충탑 광장에서 정인화 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진행했다. 광양시장과 참석내빈들의 헌화·분향. 사진 왼쪽 첫번째부터 광양시 주둔 7391부대 조덕현 대대장, 광양문화원 이형휘 원장, 권향협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광양시의회 최대원 의장 등이다. 사진=한재만
정인화 시장 헌화·분향모습. 사진=한재만
정인화시장 추념사. 사진=한재만

광양시가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현충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광양시는 6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10시 45분까지 중동 현충탑 광장에서 정인화 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진행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추모사에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독립을 위한 항쟁,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전쟁,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속에서 쓰러져간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탱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모하는 것은 그분들의 죽음이 아니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이상’이다. 그 뜻을 오늘의 삶 속에 새기고 기억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그분들이 바랐던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오늘 우리가 걷는 길마다 그분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기억하지 않는 희생은 반복되고, 기억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를 가질 수 없다. 우리는 이 땅의 아픔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위에 더 나은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보조를 맞춰 시민의 삶 속에서 정의와 희망이 숨 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광양시는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공동체가 단합하고, 우리 사회 전체가 치유와 포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시장은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고, 그 기반 위에 정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가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추모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 문인협회 윤종혁·서석순 회원의 헌시 낭독, 광양시립합창단과 참석자들의 현충일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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