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중마장애복지관은 '2025년 IBK기업은행 생태나누리와 함께하는 [봄, 그리고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과 활동지원사 30명이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출발 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최학인
5월 22일, 중마장애복지관 정헌주 관장은 봄나들이 탐방 체험 출발에 앞서 버스에 탑승해 인사말을 전하며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려워도 주변에 돕는 이가 있고 함께하는 이가 있어 더불어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최학인
5월22일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센터에서 반달가슴곰 생태 모습을 영상으로 관람하고 자리를 옮겨 실제 곰 활동 현장 모습을 관찰했다. 사진= 최학인
5월 22일, 반달가슴곰공존센터에서 해설사와 활동지원사들은 장애인들이 머그잔에 곰 그림을 색칠하고 이름을 쓰는 등 색다른 체험 활동을 도우며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체험에 몰입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최학인
5월 22일, 왕효숙 해설사의 안내로 야외로 이동한 일행은 숲 체험팀과 상생의 길 팀으로 나뉘어 천은사의 풍광을 눈에 담았다. 숲 체험팀은 왕 해설사와 함께 심호흡을 하며 다양한 나무에서 퍼져 나오는 향기를 맡아보았고, 왕 해설사는 “자연의 향기를 많이 담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최학인

광양시 중마장애복지관(정헌주 관장)은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애인 고객과 활동지원사 등 30명이 함께 ‘구례 천은사 일원 봄나들이 탐방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IBK기업은행 생태나누리와 함께하는 [봄, 그리고 나들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참여자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해 조기 마감됐다.

참여자들은 반달가슴곰공존센터에서 생태 영상을 관람하고 해설사 안내에 따라 곰의 실제 서식 환경을 관찰했다. 이어 머그잔 체험실에서 곰 그림을 색칠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해설사는 “오늘 만든 머그잔을 꾸준히 사용해 종이컵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숲 체험팀과 상생의 길 팀으로 나뉘어 천은사의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이어졌다. 숲 체험팀은 심호흡을 하며 나무의 향기를 맡고, 자연의 기운을 몸에 담는 활동을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낯선 자연환경과 생태 체험에 기쁨을 표현했으며, 활동지원사와 함께하는 시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한결 사회복지사는 “자연과 함께 걷고, 머그잔도 만들고, 반달가슴곰도 만나며 생태 힐링 여행을 함께해준 해설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주 관장은 출발 전 버스 탑승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려워도 주변에 함께하는 이가 있어 더불어 살아간다”며 “오늘처럼 좋은 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아무리 좋은 행사를 하더라도 사고가 나면 큰일이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자”고 강조했다.

성한결 사회복지사는 “일정은 복지관 출발 후 구례 황전리에 위치한 반달가슴곰 생태공원 방문, 머그잔 체험, 천은사 숲 체험 및 상생의 길 걷기 순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중마장애복지관 평생배움팀(061-79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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