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고유의 봉사 축제인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막하고,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5월 22일, 광양시 옥룡면을 찾아 옥룡초등학교에서 임직원 및 학생들과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든 뒤 태극기를 그리며 나라의 소중함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옥룡면은 1919년 광양 3·1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역사적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권향엽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고,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상생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올해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16년째 이 행사를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는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30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름나기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인천 거주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하고, 중국 대련과 항저우의 독립운동 사적지 안내판을 고해상도 컬러강판 ‘포스아트(PosART)’로 교체한다. 포스코는 서호주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주변을 정비하고, 포스코퓨처엠은 국립서울현충원·영천호국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이외에도 농가 일손돕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포스코 임직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의 과수원 농가에서 창고 정리 및 토지 개간을 지원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에 염생식물을 식재하고, 포스코엠텍은 환경부와 함께 알루미늄 캔을 수거했다.
포스코그룹은 2003년 창단한 포스코 봉사단을 중심으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