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선부 정현교 대리(왼쪽)와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진행한 ‘2025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불필요한 가동설비 운영의 최적화 ▲공정 프로세스 개선 ▲고효율 설비 및 신기술 적용 등 총 65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최우수상은 제선 설비부 정현교 대리가 수상했다. 정 대리는 소결설비의 전력 절감을 위해 공장 가동 시 조건별로 분류해 공회전을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를 도입, 낭비되는 전기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제강부 전로 가스 비용 절감을 제안한 정성국 사원과, 도금공장 세정수 공급 방식 개선을 제안한 윤희찬 도금부 대리가 수상했다.

광양제철소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공정 개선 절차를 거쳐 적용하거나 즉시 실천할 예정이며, 비수상작 중에서도 유의미한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아이디어는 현장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탄소 중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에너지 절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공모전이 전 직원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는 에너지원별 기대효과 산정 단가를 제시해 객관성과 명확성을 확보했고, ▲기대효과 ▲적용 가능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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