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광양이 4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개관 1주년을 맞아 4인의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지도'를 테마로 한 특별 기획전 《상상으로 엮인 지도 – Where stories meet》를 개최한다. 사진=김려윤
포스코미술관 광양 개관 1주년 특별전 전시장 내부의 화려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배치됐다. 사진=김려윤

광양제철소가 운영하는 ‘포스코미술관 광양’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예술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와 예술로 소통해 온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미술관 광양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 기획전 ‘상상으로 엮인 지도 – Where stories meet’는 4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도’라는 독특한 형식을 빌려 미술관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현대미술 작가 4인이 참여한다. 서영기, 이조흠, 임수범, 지희킴 작가는 각각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전시장 내에서 각각의 ‘좌표’가 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 지도를 완성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관람 방식이다. 관람객은 어두운 1층에서 시작해 계단을 따라 빛이 스며드는 2층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동선은 마치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여행자의 경험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도 열려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은 작가와 직접 대화하며 예술 작품을 실습해볼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좌표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이 미술관이라는 한 지점에서 만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 그려 나갈 미래를 예술을 통해 상상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전시가 광양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이 주도하는 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도시를 넘어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미술관 광양 개관 1주년 특별전은 공식 홈페이지(park1538.posco.com)를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평일에는 하루 2회 전문적인 전시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일의 기업 미술관인 포스코미술관 광양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 속에 예술의 가치를 심어주는 진정한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문의 : 포스코미술관 광양 전시관(061-790-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