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전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물림 예방을 당부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5월 22일, 올해 전남지역 첫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을 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는 주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부터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5~14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높다.
이 질환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시는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목이 긴 양말 착용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돗자리 등을 이용해 지면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고 착용한 옷을 바로 세탁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박양숙 광양시 보건행정과장은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고위험군인 농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진드기 기피제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문의: 광양시 보건행정과(061-797-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