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운영

광양시가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산불 예방 및 방지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광양시는 올해 정월대보름을 기념해 개최되는 16개 세시풍속 행사 중 백운제 테마공원과 옥룡면 추동 하천 일대에서 사전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달집태우기 등 불 사용이 집중되는 행사장 11개소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화기를 사용하는 전통 민속놀이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광양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산불 발생 고위험 지역과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산불 감시인력 57명과 관련 담당 공무원을 집중 배치하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소방서장을 중심으로 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와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진화인력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출 예정이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펼치겠다”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참여 시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산림 인근에서 불법소각이나 무분별한 불 사용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광수 기자
윤광수 기자
대기업 에너지 부문 36년 간 근무 (광양,인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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