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22일 이사회에서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기술상 등 수상자 4명과 1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철강자립을 통해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청암 박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을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포스코 창립기념일인 4월 1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청암상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 원을 수여한다. 과학상은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가 선정됐다. 봉사상은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공동수상),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공동수상 봉사상은 각 1억 원씩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과학상 수상자로 첫 여성 과학자가 선정됐고, 봉사상 수상자로 2명이 공동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바르게 길러내는 교육자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이끌어가는 기술자들,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휴머니즘의 실천자들을 찾아내 지속적인 응원과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포스코청암재단이 밝힌 수상 이유.
과학상 수상자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지금까지 과학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고분자 말단 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여성 과학자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
1989년에 개교하여 장애 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으로 2013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창단 등 음악과 체육의 소질과 재능을 키워주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
지난 25년여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사회활동가로, 2007년부터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적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
의료 현장에서 불평등과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 의원을 개원한 의료인이다.
기술상 수상자인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KAIST에서 화학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으로 2010년 창업,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TMA(트리메틸알루미늄)의 국산화와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