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고령 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령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만 35세 이상의 임부 및 기형아검사 유소견자로 판정된 경우 의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광양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임신 및 분만과 관련된 진료비와 검사비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임신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고령 산모들의 산전 관리 부담을 덜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광양시보건소 허정량 소장은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총 144명의 임산부가 ‘고령 임부 의료비 플러스 사업’ 혜택을 받았다”며 “올해 수혜자는 약 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령 산모는 고위험 임산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전 관리와 건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산부다. 관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청구는 검사일로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가능하다.
이채원 출생보건과 주무관은 “이 사업은 지역 내 임산부들의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서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광양시보건소 출생보건과 출생지원팀(061-797-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