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읍 매화반딧불 돌봄 공동체(회장 권해숙)는 10월 19일 광양읍 옥룡면 도선국사 마을에서 전통 손두부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30여 명이 참여해 대두콩 멧돌 갈기, 콩물 짜기, 손두부 만들기,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나종필 손두부체험장 대표는 “도선국사 마을은 2010년부터 체험 마을로 운영 중이며, 봄과 가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체험객이 찾고 있다. 맷돌 돌리기와 손두부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면 다들 신기해하며 잘 따라 한다”면서 “안전을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여자 박지현 씨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손두부를 공기 맑은 곳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맛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아이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해숙 매화반딧불 돌봄 공동체 회장은 “기회가 된다면 광양 인근의 다양한 체험을 이어가고 싶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국사 마을은 백운산 아래 옥룡사지, 운암사와 함께 동백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벽화와 돌담길을 따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 마을이다.
주요 체험으로는 인절미, 전통 손두부, 매실 쌀강정 만들기, 부채 한국화 그리기, 천연 염색 등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감자, 고구마, 감 수확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