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신협순·이경희 기자]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 아동교육시설지원단 교사들이 근무하는 성황동 ‘산새소리숲유치원’을 8일 방문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시니어들의 사회경험을 살린 자발적인 근로활동으로, 건강과 실업, 빈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 알선형 등 4개 영역, 17개 사업에서 1200여명의 시니어들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4개 영역 중 아동교육지원단은 사회서비스형으로, 시니어 교사 100여명이 42개소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교육을 지원한다. 그 가운데 ‘산새소리숲유치원’은 7개반 120여명의 원생으로 구성된 대규모 유치원이다. 따라서 시니어 교사 4명이 유치원에서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산새소리숲유치원은 AR(Augmented Reality) 프로젝트가 설치돼 있다. 실제 세계에서 가상의 객체가 표시되는 생동감 있는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 어린이가 시니어 교사에게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인사하는 모습에서 인성(人性) 교육 정도를 알 수 있었다.
김명숙 원장은 광양시니어클럽에 대해, “시니어 교사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고, 항상 교사들을 보내주는 광양시니어클럽에도 감사하다”며, “특히 박주민 사회복지사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문연옥·우종순·최규재·최유빈 시니어 교사도 “광양의 명소 구봉산전망대 오르는 길 옆에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어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며,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손자 손녀들과 같이 노는 것 같아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