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사진)은 4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개관 3주년 특별기념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을 개최한다. 사진=정경환
기획전시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 전시장. 사진=정경환

전남도립미술관은 4월 9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개관 3주년 특별기념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부 ‘사실과 사의’, 2부 ‘비움과 채움’, 3부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3개 섹션으로 구분,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전남을 대표하는 수묵 작품부터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해외 작가들 작품을 전시한다”며, “동서양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미적 탐구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1부 ‘사실과 사의’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서양의 풍경화와 현실 너머 이상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양의 풍경화를 전시한다. 두 문명을 하나로 연결하는 ‘자연과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기 바르돈, 앙드레 브라질리에를 포함해 국내 작가 유근택, 허달재, 이세현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2부 ‘비움과 채움’에서는 여백을 통해 공간 사이 역동적 균형을 만들어내는 동양의 추상과 기하학적 형태, 색을 조화롭게 배치한 서양의 추상을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우환, 이응노, 이강소의 작품과 빅토르 바사렐리, 피터핼리, 메리오버링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양의 여백 추상을 비롯해 기하학적 형태와 색을 조화롭게 배치한 서양 추상을 볼 수 있는 2부 전시관. 사진=정경환

3부 ‘균형과 조화’에서는 두 문명의 철학과 문화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해 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 전통과 현대, 장르 간 융합과 조화를 보여준다. 특히, 서양 미술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동양의 정신적 요소와 현대 기술을 통합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백남준 작품과 황인기, 로랑그라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묵 작품과 더불어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에는 빛의 작가 우제길 초대전이 열리고 있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미술관을 이해하고 미술품 감상에 도움이 되는 해외 다큐멘타리 영화 5편을 4월 13일부터 주말 1일 2회씩 10회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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