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이 주관하는 2026 생생국가유산 사업 프로그램이 초등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30일 사라실 예술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집수정에 담긴 햇살 톡톡, 이팝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의 1회차로, 관내 초등학생과 부모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인터넷 접수에는 신청 인원 40명 모집에 무려 2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참가비는 3,000원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1년간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내 초·중학교·지역아동센터·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10회, 사라실 예술촌에서 5회로 나눠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는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두 시간 동안 두 가지 수업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에는 송봉애 문화 해설사가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유당공원에 대한 설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팝나무 할아버지와 버들이 이야기를 동화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해설도 이어졌다. 수업 내내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경청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시간은 이팝나무 마크라메 키링 매듭 수업이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매듭을 꼬아 꽃 모양을 완성하는 작업에 몰두했다. 완성된 작품을 손에 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역력했고, 교실 안에는 아이와 부모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알록달록한 파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키캡을 완성하는 수업도 진행됐다. 완성 후에는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날에는 아버지들도 여럿 참석해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했으며, 두 아들과 함께한 한 아버지는 다음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라실 예술촌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어린이 여러분 덕분에 프로그램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현대적 예술 콘텐츠와 융합해 광양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매력적인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서 주민 밀착형 문화예술 교육과 창작 지원, 전통문화 계승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기자수첩] 광양 도심 물들이는 이팝나무 광양 이팝나무 꽃길](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5/이팝나무꽃길-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