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나래는 2018년 광양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서산나래는 광양시 광양읍 오성길 14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특별히 준비된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호작업장이다.
서산나래는 제과·제빵 분야에서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관훈 아래, ‘안정적인 일자리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신나는 일터’를 미션으로 삼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매출 2억5000만원, 장애인 고용 15명, 고객만족도 90% 달성을 중·단기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서산나래는 2022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전라남도 유일의 우수 운영사례(우수프로그램 분야) 혁신상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지원으로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진행된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양성 교육사업이며, 교육 수료자 54명 중 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나래는 자체 직업재활계획에 따라 직업적응훈련을 마친 장애인을 중심으로 4개의 ‘드림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카페 1호점은 광양시청 내에 운영 중이며, 2024년 4월에는 성환스포츠센터점(2호점), 2024년 11월에는 커뮤니티센터점(3호점), 2025년 3월에는 예술창고점(4호점)을 차례로 개소했다.
서산나래는 2024년 기준 연매출 3억2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제과·제빵 분야 12명, 드림카페 분야 9명 등 총 21명의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정은 원장은 “장애인분들이 일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운영을 하면서 급여 지급을 위한 매출 확보와 판로 개척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장애인 생산품은 품질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저희 같은 시설은 더 좋은 재료와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든다”며 “믿고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도 서산나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시 노인장애과 장애인재능키움팀장은 “서산나래는 광양시 제1호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심한장애인을 근로장애인의 80% 이상 의무 고용해야 한다”며 “제과·제빵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기업, 단체가 적극적으로 제품을 구매해준다면 중증장애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매자에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의미를 선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산나래에서 제과·제빵 직업훈련이나 취업을 희망하거나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경우, 전화(061-761-9877)로 문의하면 된다. 제품은 주문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며, 카카오톡에서 ‘서산나래’를 채널 친구로 추가하면 주문 상담이 가능하다. 드림카페 이용도 함께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