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망덕산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10일 개장

해맞이 다리에서 바라본 망덕포구 전경. (1)짚와이어 승강장 (2)별 헤는 다리 (3)배알도 (4)해 맞이 다리. 사진=한재만
망덕산 중턱에 설치된 짚와이어 출발점 하우스. 사진=한재만
배알도 수변공원에 설치된 짚와이어 도착점 하우스. 사진=한재만

광양시가 망덕산 중턱에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설치하고 10일 오프닝 행사를 연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망덕포구 공중하강 체험시설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짚와이어는 11일부터 19일까지 SNS 탑승후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직선거리 898m 구간에 설치됐다. 명칭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섬진강에서 바라보는 찬란한 별빛 하늘의 감성과 낭만을 담았다.

짚와이어는 활강 4라인과 회수 1라인 등 총 5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12인승 모노레일은 매표소와 짚와이어 출발점을 오가는 280m 구간을 운행하며, 섬진강과 망덕포구의 절경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전망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모노레일 탑승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된다.

망덕산은 호남정맥 끝자락에 위치해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며,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전망대로 활용된 군사적 요충지다. 이곳에서 바라본 광양시 유일의 섬 배알도는 수변 풍경이 아름다워 ‘수변 정원’으로 불리며, 일출과 석양, 야경이 빛나는 명소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섬진강 별빛 스카이가 본격 운영되면 망덕포구, 배알도 수변공원, 배알도 섬 정원이 모노레일과 해상보도교를 통해 트라이앵글로 연결되며, 액티비티와 해상로드가 완성될 것”이라며 “광양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알도 섬 정원과 별 헤는 다리, 해맞이다리 등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광양 김시식지 등을 연계해 인문과 야경,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광양현 지도에 망덕산(望德山, 197.2m)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고종 9년(1872년)이다.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망덕산은 풍수지리설에서 천자 봉조혈의 명당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전망대로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망덕포구는 대한민국에서 ‘전어의 대명사’로 유명한 곳이다. “집 나간 며느리도 전어 냄새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속담이 유래한 지역이기도 하다. 망덕포구 앞에는 광양시 유일의 섬인 ‘배알도’가 자리 잡고 있다. 배알도는 일출, 석양, 야경 등 낮과 밤의 경관이 빛나는 곳으로, 수변 풍경이 아름다워 ‘수변 정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배알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하동군이, 서쪽에는 천자형국이라 불리는 외망마을과 망덕산이 있다. 이곳 망덕산에서 내려다보는 배알도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망덕산 중턱에는 최근 짚와이어(모노레일)가 설치되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3359)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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