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자연 휴양림 황톳길 사진=광양시 휴양림과

광양시가 맨발 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백운산 자연휴양림내 황톳길을 연중 무휴 개방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에 휴양림을 휴관하고, 시설 정비와 보수를 진행했다.

휴관일에는 휴양림 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이용을 제한했으나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불기 시작한 맨발 걷기 열풍 확산으로 휴관일에도 황톳길을 이용하길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졌다.

광양시는 이를 반영해 3월부터 숙박시설과 야영장, 체험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을 휴관일에도 개방해 앞으로는 연중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맨발 걷기(어싱, earthing)는 맨발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맨발로 땅을 밟아 지구와 접촉하는 활동을 통해 땅에 있는 자유전자가 몸으로 흘러 들어와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만성통증과 스트레스를 개선한다는 주장이 널리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맨발 걷기는 혈액 순환 개선, 자세 교정, 불면증 해소,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맨발 걷기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알려지면서,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맨발 걷기시 주의점은 시멘트나 아스팔트 길보다는 공원에 조성된 흙길이나 산길이 더 적합하다는 점이다. 발을 다치지 않도록 항상 앞을 주시하면서 돌, 가시, 유리 조각에 베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파상품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층은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무리한 자극을 가하면 족저 신경이 눌려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광양시는 황톳길 이용객 증가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휴양림 입구 주차장과 연결되는 황톳길 진입로를 정비하고, 세족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황톳길의 연중 보수 및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주 휴양림과장은 “백운산 자연휴양림 황톳길이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황톳길을 비롯해 휴양림 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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