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하얀 볼의 열기 후끈~
시니어들에게 인기있는 탁구. 그러나 적당한 운동시간 조절과 정확한 자세로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윤광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 시니어층은 이미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의욕을 앞세우기 보다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필요가 있다. 최근 시니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탁구도 적당한 운동시간 조절과 정확한 자세를 유지,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은 4000여명의 등록회원이 있다. 이 가운데 하루 평균 이용자는 300여명이 넘는다. 이들은 각 프로그램반에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노년 건강증진을 위한 탁구 열풍도 그 어느반 프로그램보다 뜨겁게 종강됐다. 이후에도 30여명의 회원들이 오전, 오후로 나눠 자발적으로 탁구실을 이용하고 있다.

탁구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로, 성인병 예방과 심폐기능 강화, 노인 인지기능 향상에도 효과적인 시니어 추천 운동이다. 아마추어 탁구대회에도 60대 이상이 참가하는 실버부가 별도 편성돼 있고, 80세 이상 노인들은 공이나 라켓이 더 큰 라지볼 탁구를 즐길 수 있다.

탁구는 안전사고나 부상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주로 상체를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상체 부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 근육이나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는 경우, 날아오는 공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면 어깨 힘줄에 무리가 가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탁구반 운동으로 매일 즐거움을 얻는다는 정영희 씨는 “친구가 복지관에 다니면서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회원등록했다”며, “운동하면서 가정사, 취미활동 등 우리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정보를 나누며 배우고 익히는 일들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규칙적으로  탁구를 하면서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며 “다만, 운동에만 신경 쓰면 안전이 소홀해지는 만큼 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화명 과장은 “운동 전에 어깨와 팔을 충분히 풀어주고, 운동 시간을 적당하게 지키며 정확한 자세를 구사하는 것이 부상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운동임을 명심해 안전한 탁구로 건강을 지키는 어르신들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