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구봉산 정상에 새로운 체험형 전망시설인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가 조성돼 오는 10월 9일 정식 개장한다.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는 해발 473m 구봉산 정상부에 조성된 관광시설로,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높이 23.5m, 폭 13~21m, 총길이 약 300m 규모의 나선형 전망 램프로 만들어졌다. 방문객들은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며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광양만과 주변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전망대처럼 한곳에 머물러 경치를 바라보는 방식이 아니라, 약 300m의 전망 램프를 직접 걸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형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은빛 금속 구조물이 나선형으로 위로 올라가는 독특한 형태는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정상부에서는 광양만을 비롯해 이순신대교와 광양제철소, 광양국가산업단지, 여수·순천 방향은 물론 하동과 남해 방향까지 폭넓은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낮에는 광양만과 산,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에서 밝히는 불빛이 더해져 광양의 산업경관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조성사업은 2022년 10월 광양시와 포스코가 구봉산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를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으며, 2023년 12월 스페인 출신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구봉산의 역사성을 담은 ‘영원의 봉수대’를 최종 디자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지역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시설이 완공되면 광양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방문객 안전과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기간제근로자 6명을 공개 모집하는 등 운영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는 10월 8일 제막식을 거쳐 10월 9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파노라마 워크가 구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광양의 산업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노라마 워크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광양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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