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 회원들이 9월 한 달간 ‘함께 그린 이야기’ 작품전이 열리는 광양읍 MG갤러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시에는 수강생 13명의 수채화 50여 점이 소개된다. 사진=김려윤
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이 마련한 ‘함께 그린 이야기’ 전시 안내 리플릿이다. 전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양읍 MG갤러리에서 열린다. 리플릿=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
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이 마련한 ‘함께 그린 이야기’ 전시 안내 리플릿이다. 수채화반 회원들의 작품과 작가 소개. 동물과 자연, 꽃, 풍경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전시됐다. 리플릿=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
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수채화반 회원들의 ‘함께 그린 이야기’ 전시에 참여한 작가 13명의  동물과 자연, 꽃, 풍경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김려윤

광양시 여성문화센터 문화대학 75·76·77기 수채화반 수강생들이 오는 30일까지 광양읍 MG갤러리에서 배움의 시간을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 ‘함께 그린 이야기’를 개최한다.

취미로 붓을 잡기 시작한 수강생 13명이 동물과 꽃, 자연, 여행의 기억 등 저마다의 시선으로 완성한 수채화 50여 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호랑이와 강아지, 늑대, 부엉이 등 동물을 비롯해 설경과 꽃, 풍경, 정물 등 소재가 다양하다. 같은 수업에서 출발했지만 작품마다 작가의 경험과 감성이 달라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색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수채화반은 김미숙 강사의 지도로 수업을 이어왔다. 수강생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 하루 2시간씩 그림을 그리며 기초부터 작품 제작까지 경험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정규 수업을 넘어 서로 작품 활동을 격려하는 동아리 성격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서옥지 수채화반 총무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뜻이 잘 맞아 지금은 동아리처럼 운영하고 있다”며 “수업 때 동물이나 꽃 등 주제를 정하기도 하고, 각자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그리면서 작품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모전이 있으면 작품을 출품하고, 취미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해마다 동아리처럼 작품전을 계속 열고 싶다”고 전했다.

그 자신도 이번 전시에 여행에서 얻은 소재 ‘여행 중’을 비롯해 ‘야생 호박’, ‘야 봄이다’, ‘사과 희망’등의 작품 4점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는 수강생들이 마련한 두 번째 단체 작품전이다. 지난해 희양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연 데 이어 올해는 MG갤러리로 장소를 옮겨 그동안 쌓아온 결과물을 다시 시민 앞에 내놓았다.

수강생들은 그림의 완성도를 목표로 하며 보다 일상의 경험을 색과 선으로 기록하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수준 높은 창작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채화반 회원들은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매년 정기 작품전을 마련해 시민들과 그림을 통해 소통한다는 목표다.

이번 ‘함께 그린 이야기’는 시민 문화교육이 한 번의 강좌 수강으로 끝나지 않고 배움으로 시작, 창작, 교류, 전시로 이어졌다. 전문가의 작품만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 일상에서 발견한 풍경과 감정을 직접 표현하고 서로 나누는 과정 자체가 지역 생활문화의 또 다른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