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의상을 입고 꽃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린 채 '진주조개잡이'선율에 맞춰 부드러운 손 동작과 몸짓으로 그림을 그리듯 표현하는 훌라 댄스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이영순
인형극 <돼지마을 밥 소동>은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한국 등 서로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생활방식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와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이영순
효잔치 공연단 모습. 각 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과 문화적 차이를 자연스럽게 담아내 관람하는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진=이영순
이 날 효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 가정에는 부녀회장과 입주자대표회장이 직접 방문해 카네이션 꽃과 작은 선물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사진=이영순

광양시 마동 블루빌아파트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효 잔치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행복나눔블루빌봉사단과 아파트입주자대표회는 지난 9일 공동체 시설 환경 정화 활동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아파트 북카페에서 어버이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인들로 구성된 ‘색동나무인형극공연단'(극단장 이숙자)이 초청돼 인형극 ‘돼지마을 밥 소동’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베트남·중국·필리핀·한국 등 서로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생활 방식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와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이다. 나라별로 서로 다르게 표현되는 돼지 울음소리인 “꿀꿀”·”헝헝”·”오잉오잉”·”에끄에끄”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같은 대상도 문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는 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공연 내내 인형극에 몰입했고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한 참석 어르신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형극에 이어 하와이안 민속 노래 ‘진주조개잡이(Pearly Shells)’ 선율에 맞춘 훌라 댄스 공연과 체험 시간도 진행됐다. 하와이안 의상을 입고 꽃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린 채 부드러운 손 동작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훌라 댄스는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어르신들이 공연단의 동작을 따라 직접 춤을 배우며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한편 이날 효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 가정에는 부녀회장과 입주자대표회장이 직접 방문해 카네이션 꽃과 작은 선물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행복나눔블루빌봉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