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공동체 ‘예술로 징검다리마을'(대표 이정숙)이 지난 15일 광양장애인평생교육원(원장 배수미)에서 ‘마음 빛 예술체험’을 주제로 한 예술융합 수업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양장애인평생교육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마음 빛 예술체험’은 음악·미술·역사·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계해 예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수업에 함께한 활동지원가들은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며 서로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5년째 활동지원가로 일하고 있는 박채원(59) 씨는 “예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됐다”며 “삶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제가 돌보는 수강생도 무척 흥미로워했지만, 저 자신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비장애인을 위한 예술융합 수업도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정숙 대표(앙상블 음악학원장)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활동에서 멀어진 분들에게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수업이 예술을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표현과 소통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로 징검다리마을’은 “우리의 재능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이정숙 대표의 제안에 뜻을 모은 예술·학원장들이 올해 초 결성한 마을공동체다. 구성원은 △이정숙(대표·앙상블 음악학원장) △김은주(K-POP 작사가) △정현애·최경자(피아노 홈레슨) △박은경(탄탄수학학원장) △김문경(순천영어학원장) △최수옥(예원음악학원장) △신미자(그라미음악학원장) 씨 등이며, 대부분 예술융합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수업을 마친 뒤 이정숙 대표는 “열정적으로 함께해준 강사진께 감사드리며, 매시간 즐겁게 참여한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은 모두의 언어다. ‘마음 빛 예술체험’이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마음 빛 예술체험’ 수업은 10월 말까지 이어지며, 11월 중에는 악기 중심의 작품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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