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국악단은 오는 31일 “심심해 호랑이는 장가갈 수 있을까?' 어린이 음악극 펼친다. 홍보물=광양시립국악단
이번 공연은 전통혼례를 테마로 한 창작 어린이 음악극으로, 국악동요·연희·국악관현악·판소리 등으로 풍성하고 정교하게 표현된다. 광양시립국악단 전 단원이 출연해 음악과 노래가 가득한 우당탕탕 혼례 소동 이야기를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은 물론 가족 모두를 위한 음악극이다. 홍보물=광양시립국악단

광양시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5월 31일 오후 3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 ‘심심해 호랑이는 장가갈 수 있을까?’를 선보인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전통혼례를 테마로 한 창작 어린이 음악극으로 기획했으며, 국악동요·연희·국악관현악·판소리 등 전통예술 요소를 풍성하고 정교하게 표현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심심한 호랑이’가 여우를 사랑하면서 착해지는 과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이번 작품을 위해 류형선 예술감독이 창작곡 21곡을 새롭게 작곡·편곡했고, 전통문화예술을 기획하는 ‘아띠락’ 신동옥 대표가 대본과 연출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류형선 예술감독은 “국악기의 특성과 극적 흐름을 세심하게 고려해 작곡과 편곡을 했다”며 “아이들의 감수성에 머무는 선율과 가슴에 콕 박히는 노랫말은 음악이 주인공 되는 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립국악단은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 시간은 60분이라고 밝혔다. 공연 후에는 전통 혼례복 입기 체험도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과 예술,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고품격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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