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립도서관(과장 김미라)은 8일 성황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 올해의 책 선포 & 이정모 작가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이날 1부에서 올해의 책 선정 과정 영상 소개와 함께 ‘2025 올해의 책 선포식’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을 주제로 이정모 작가의 초청 강연이 열렸으며, 작가와의 질의응답과 사인회 등 시민 참여 시간이 마련됐다.
광양시립도서관은 2025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에 ‘아무네 가게'(정유소영,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청소년 부문에 ‘고요한 우연'(김수빈, 문학동네) ▲성인 부문에 ‘찬란한 멸종'(이정모, 다산북스) 등 총 3권을 선정하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25년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의 책 선포식과 작가 초청 강연을 하게 돼서 뜻깊고 기쁘다”며 “스마트폰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영혼을 살찌게 하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이정모 작가의 강연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풍부한 사색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모 작가는 “여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자신의 책이 광양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탁월한 선택을 한 광양시민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이 책은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멸종된 생물들 이야기인데, 강연과 책을 통해 광양 시민들이 기후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의 책 시민선정단 류정은 위원은 “자신이 참여해 선정된 올해의 책이 도서관에 일 년 동안 전시될 것이 기쁘다”며 “과학 분야의 책이라 독자들이 접근하기 부담스럽다는 우려와 달리 과학 지식이 재미있게 꾸며졌고, 기후 위기 현실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 릴레이 ▲독후감 공모전 ▲작가와 만남 ▲올해의 책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의 책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