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니어클럽 카페 ‘모두’, 노인일자리·지역사회 소통의 장 자리매김

광양시니어홍보기자단 기자들과 담당 오정연 사회복지사가 카페 ‘모두’에서 업무에 대한 토론 및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카페 ‘모두(Modu)’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카페 ‘모두’는 광양시가족문화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11명의 참여자가 하루 3시간씩 교대로 운영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 직원과 센터를 찾는 방문객, 인근 시민들이 찾는 쉼터 역할을 하며 커피와 다양한 차,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에서 제공되는 음료와 디저트는 일자리 참여자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며, 친절한 서비스와 정성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지인을 데리고 다시 찾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카페 ‘모두’는 광양시니어홍보기자단의 토론 및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에서 근무하는 황점덕 씨는 “오래전부터 교회 카페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 일이 즐겁고 보람이 있어 2년째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젊은 시절 바리스타가 되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윤미 광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카페 담당팀장은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손님이 많이 찾아야 하지만, 간판을 달 수 없는 등의 제약으로 홍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양 팀장은 그러나,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이 다시 찾고,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레시피를 표준화해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 ‘모두’의 운영 수익은 참여자들의 인건비로 사용되며, 일부는 시 보조금과 자체 수익금으로 충당된다. 손님의 수에 따라 근무 시간이 조정되며, 매출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카페 ‘모두’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더욱 많은 시니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려윤 기자
김려윤 기자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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