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7회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와의 소통 및 편의성 증진을 위해 주주총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어 동시통역도 제공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총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 공급 과잉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목표로 철강사업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핵심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설비 강건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창출, 우량 리튬자원 확보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이익 창출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증진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와 손성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선임됐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은 재선임됐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대표이사 사장)은 전략 분야 전문가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2024년 기말 배당금 2500원을 승인받아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 1만 원을 확정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신규 취득 자사주를 임직원 활용 외 전량 즉시 소각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지난 7월 자사주 2%를 소각하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해 즉시 소각한 바 있다. 오는 31일에도 자사주 2%를 추가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의 통상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했으며, 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