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진드기 감염 예방에 대한 대형 홍보물을 설치했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는 관내 주요 등산로 및 산책로에 해충기피제 분사기 21개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사진=문성식

최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FTS는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참진드기 개체 수가 고온현상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비상이 걸렸다. 이 질환에는 예방 백신도 치료약도 없어 특히 고령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 홍천군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한 남성 A씨(86)는 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 및 임산물 채취 작업을 한 후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내원했지만,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질병관리청 이희일 매개체분석과장은 “참진드기의 다 자란 성충은 여름철에, 어린 유충은 가을철에, 약충은 봄철에 많이 발생하며, 약충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참진드기 발생이 평년 대비 37.5%,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SFTS는 60대 이상 고령층에 특히 취약하다. 사망자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은 60대 이상으로, 치명률이 18.7%에 달한다. 2013년 국내 첫 환자 보고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했다. 2024년에는 5월 현재 4명이 발생하여 1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을 털어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봄철부터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진다.

광양시는 SFTS예방을 위해  농업종사자, 노인일자리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진드기 기피제와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등산로 및 산책로에 진드기 분사기 21개를 설치하여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SFTS 환자 발생은 없으며, 이번 여름,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고,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담당부서 : 보건행정과 / 연락처 : 061-797-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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