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지난 8일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서 포스코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이하 PF센터)를 준공,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풀필먼트란 유통기업이 주문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을 말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의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90여명이 참석했다. PF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 축구장 7개 크기인 약 5만㎡ 부지에 착공했다.
광양제철소는 PF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분산 운영됐던 자재창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센터 내에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자재부터 소형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자재 사용자들이 PF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공급사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센터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라며, “자재 공급체계 혁신으로 포스코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PF센터 지붕에 1.4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 5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자체생산해 2050탄소중립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