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상징 소나무와 철쭉을 배경으로 일출 촬영
철쭉 꽃이 아름다운 국사봉 일출. 사진=한재만
국사봉 상징 소나무와 철쭉을 파노라마로 촬영하여 철쭉꽃을 부각시킴
산 정상 서편과 소나무를 상징적으로 부각시킨 철쭉꽃 파노라마 풍경. 사진=한재만

광양시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옥곡면 소재 옥구슬 건강문화센터 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낭만과 추억이 숨 쉬는 철쭉여행’이란 슬로건 아래 ‘사랑·기쁨·행복 그리고 힐링’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 1일차는 개막전 공연 행사로, 낮 12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5~6시 옥곡면 옥구슬 건강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 2일차엔 국사봉(532m) 철쭉로 등반대회가 있다. 코스는 둘레길-편백숲-철쭉로-국사봉 정상까지 4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이밖에 다문화 페스티벌(다문화가족공연-댄스), 노래자랑 결선이 있고, 오후 7시 30분부터는 불꽃놀이가 열린다.

해발 532m 국사봉은 백운산의 억불봉, 노랭이봉, 대치재를 거쳐 남향한 지맥으로, 35ha 철쭉 동산과 4km 이어지는 아름드리 편백숲을 자랑한다. 해마다 4월엔 억불봉을 비롯한 백운산 주능선들이 연초록 병풍을 이루고, 국사봉엔 연분홍 철쭉이 자태를 한껏 뽐낸다.

국사봉 철쭉제는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푸짐한 상품이 걸린 노래자랑,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편백숲과 철쭉길로 이어지는 국사봉 둘레 길을 등반하면서, 산나물 캐기와 추억의 보물찾기를 즐길 수 있다.

철쭉이 만개한 산 정상 음악회는 국사봉 철쭉제에 빠질 수 없는 행사다. 많은 지역 주민들과 등산객, 관광객이 참여하는 즐겁고 신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순신 대교의 웅장한 모습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존, 야생화 및 특산물 전시 등 체험·전시·판매, 옥곡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무지개 화원 야생화 전시, 인증샷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 40분까지 옥구슬 건강문화센터 주무대에서 국사봉 개발을 위한 철쭉 헌수모금도 진행된다.

국사봉 화변(花邊)에 추진위원회가 세운 표지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에 존재하며,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다. 세상 모든 사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

한편, 국사봉 정상에서 200m 아래 ‘괸돌바위’는 또 다른 볼거리다. 암반으로 이뤄진 바위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3층으로 얹힌 커다란 바위가 있고, 바위 사이를 견고하게 받쳐주는 작은 돌이 괴어 있어 ‘괸돌바위’라 한다.

옛날 괸돌바위 아래 국사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빌기도 해 ‘소원바위’라고도 부른다. 국사암은 통일신라 말 뛰어난 고승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지금은 터만 남은 광양 옥룡사에 35년 간 머무르며 수행하던 곳이기도 하다. 과거 이 지역 사람들이 국사봉 고개를 넘을 때 쉬어 가는 쉼터로 이용되기도 해 광양시가 국사봉 정상에 간판을 세웠다.

광양시 관계자는 “국사봉을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철쭉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편백 숲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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