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망덕포구 전경
망덕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망덕포구 전경 (1)별 헤는 다리 (2)해 맞이 다리 (3)하동군과 광양시 연결다리. 사진=한재만
망덕포구로 귀항하는 전어 출어선
전어잡이로 출항했던 선박이 망덕포구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한재만
배알도 섬 정원과 해뜨는 다리의 풍경. 사진=한재만
배알도 섬 정원과 해 뜨는 다리의 전경. 사진=한재만

전남 광양시가 천 년의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인문과 야경,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거점 도약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유서 깊은 고장이다. 백제시대에는 ‘마로’, 통일신라시대에는 ‘희양’, 고려시대부터는 ‘광양’으로 불렸다. ‘마로’는 우두머리, ‘희양’과 ‘광양’은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광양현 지도에 망덕산(197.2m)이 처음 기록된 것은 고종 9년(1872년)이다. 호남정맥 끝자락에 위치한 망덕산은 풍수지리설에서 ‘천자 봉조혈의 명당’으로 전해지며,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하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전망대로 활용되기도 했다.

망덕포구는 백운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포구로, 삼국시대 성곽부터 통일신라 사찰, 무형유산, 천연기념물 숲 등 다채로운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전어의 대명사’로 유명하며, 매년 ‘전어축제’가 25회째 이어지고 있다. 망덕포구 앞에는 광양시 유일의 섬인 ‘배알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일출·석양·야경 등 수변 풍경이 아름다워 ‘수변 정원’으로도 불린다.

배알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하동군이, 서쪽에는 천자형국이라 불리는 외망마을과 망덕산이 위치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광양시는 배알도 섬 정원과 ‘별 헤는 다리’, ‘해맞이다리’ 등 아름다운 야간경관에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광양 김시식지’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섬진강 별빛 스카이가 본격 운영되면 망덕포구, 배알도 수변공원, 배알도 섬 정원이 모노레일과 해상보도교를 통해 트라이앵글로 연결될 것”이라며 “액티비티와 해상로드가 완성되어 광양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