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광양YMCA 30주년-김정운 사무총장 (3)](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7/인터뷰광양YMCA-30주년-김정운-사무총장-3-696x410.jpg)

‘광양YMCA’ 김정운 사무총장은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Y카페’ 운영과 창립 30주년 기념 ‘피스메이커(Peacemaker)’ 프로젝트, 청소년 인권·노동 실태조사 추진 등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30년의 활동을 소개하며 “청소년을 키우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운 사무총장은 광양YMCA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자와 만나 청소년 활동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김정운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광양YMCA 회관 1층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Y카페’다.
Q. 왜 ‘Y카페’를 만들게 됐나?
A. 30년 동안 청소년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마음 편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관을 마련하면서 가장 좋은 공간을 청소년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Q. ‘Y카페’는 어떤 공간인가?
A.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이면서 녹음·영상편집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청소년들이 언젠가 ‘Y카페’를 학창시절 가장 따뜻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Q. 운영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A. 광양YMCA와 시민들의 ‘365천사’ 후원으로 운영된다. 하루 간식비 5만 원을 한 사람이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자의 이름은 카페 내 모니터를 통해 소개되며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나?
A.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이 이곳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Q. ‘Y카페’가 지향하는 가치는?
A. 청소년을 믿어주는 공간이다. 통제보다 신뢰, 경쟁보다 소통을 경험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광양YMC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피스메이커(Peacemake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Q. 피스메이커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A. 요즘 청소년들도 개인주의와 경쟁에 많이 노출돼 있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타인과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이끌어야 한다. 그래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청소년을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Q. 피스메이커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A. 평화 감수성 교육, 리더십 교육, 정기 모임,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 국제 캠프를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키우고 지구촌 문제를 고민하는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Q. 앞으로 기대하는 모습은?
A. 30명의 청소년이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지역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이 성장해 광양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광양의 청소년들이 세계를 품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광양YMCA는 “청소년의 목소리에서 정책이 시작돼야 한다”며 인권·노동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Q.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A. 청소년들이 실제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Q. 어떤 내용을 조사하나?
A. 학교와 가정, 친구 관계에서의 인권 경험을 조사한다. 또 아르바이트 경험, 노동 환경, 임금 문제, 노동인권 인식 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Q. 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나?
A.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Q. YMCA가 바라는 변화는?
A. 청소년이 존중받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한 지역사회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30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의 가치이며, 지역을 살리는 일이다.
Q. 광양YMCA 30주년을 맞은 소감은?
A. 30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그동안 수많은 회원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오늘의 YMCA가 있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Q. 광양YMCA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A. 광양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 문화다. 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시민들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모습에 늘 감동을 받는다. 광양은 나눔의 힘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Q. 지난 30년을 돌아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A. 결국 사람이다. 건물이나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세우는 일이다. 청소년 한 명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시민 한 사람이 나눔에 참여하고, 지역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지는 것이 광양YMCA가 추구하는 가치다.
Q. 앞으로의 30년은 어떤 모습이길 기대하는가?
A. 청소년들이 희망을 찾고, 시민들이 서로를 돌보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광양YMCA는 그 중심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정운 사무총장은 “청소년을 키우는 일이 곧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광양YMCA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씨앗을 심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지난 30년처럼 앞으로의 30년도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