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YMCA 1층 청소년 전용 쉼터 'Y카페'가 무료 간식 제공과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페 내 공간 . 사진=김려윤
‘Y카페’에 후원했을 경우 후원자의 이름은 카페 내 모니터를 통해 소개되며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려윤
광양YMCA 1층 ‘Y카페’의 외관 전경이다. 사진=김려윤

광양YMCA ‘Y카페’가 청소년들이 무료로 음료를 마시고 음악을 연주하며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속에서 청소년 성장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양시 신재로 광양중학교 정문 인근에 위치한 광양YMCA 회관 1층 ‘Y카페’는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간이다. 음료와 아이스크림, 슬러시 등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Y카페’는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문화활동 공간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카페 내부에는 버스킹 무대와 키보드, 녹음 및 영상편집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광양YMCA는 회관을 조성하면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1층 공간을 청소년들에게 내어줬다. 청소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쉬고, 대화하고,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Y카페’는 광양YMCA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365천사’ 캠페인을 통해 시민 한 명이 하루 간식비 5만 원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후원자의 이름은 카페 내 모니터를 통해 소개되며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도 매주 금요일을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날’로 지정하고 운영비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Y카페’는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정운 광양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Y카페’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사랑방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성장 공간”이라고 말했다.

‘Y카페’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Y카페’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과 학업 중심의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작은 공간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키우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