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이 고령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글쓰기 강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글쓰기 강좌는 2025년 3월부터 광양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 지원사업으로 한글반을 이수한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의 대부분이 80세 이상, 90세를 넘은 고령자도 포함돼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강의를 맡은 박행신 강사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한국동시문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작가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수록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25년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문집 ‘시간이 들려준 말들’을 출간해 교육의 결실을 맺었다.
문집에는 수강생들이 각자의 인생에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각자 2편에서 많게는 8편까지 담아내며 주옥같은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박 강사는 “특정 장르를 가르치기보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표현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업의 보람도 크지만, 건강 문제로 결석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수강생 김순자(85) 어르신은 “몇 년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 선생님이 끝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녀들에게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밖에 글쓰기 반 어르신들은 한목소리로 “보람 있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며, 배움과 표현의 기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중마노인복지관은 대지 3161.3㎡, 연면적 2126.29㎡ 규모(지하 1층·지상 2층)의 시설을 갖춘 노인복지 전문기관이다. 중마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평생교육 33개 과목과 동아리 6개가 운영되며,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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