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영농인에게 미생물 우수 균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부피는 줄고 유통기한은 늘면서 오염에 강한 ‘미생물 고형화 설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광양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3년 상반기에 (재)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의 자문을 통해 설비 규모와 용량을 결정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수요와 경제성 검토를 마쳐 도비 5억 원을 하반기에 확보한 것이다.
미생물 고형화는 기존의 액상 발효공정에 ‘농축→동결건조→분쇄→포장’의 후속 공정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 도 생물공정 방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기술보급과는 규격에 적합한 설비 납품을 위해 사업대상자 선정방식을 2단계 입찰로 정했고, 지난 5월 관련 전문평가위원을 모집해 지난 12일 입찰참가자들의 평가위원회를 마쳤다. 따라서 6월 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미생물 고형화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현재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미생물을 액상 형태로 포장, 공급하므로 부피가 크고 오염에 취약하며 유통기한도 짧은 단점이 있었다”며 “이런 단점을 보완한 고형미생물제제가 보급되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농업인은 “미생물을 고형화 해서 보급하면, 유통이나 보관이 편리하므로 이용자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기술보급과(☎061-797-3559)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