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사진=정경환
차량과 도보 시민이 게시판을 알아 볼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다. 사진=정경환

전남도립미술관 전시 안내판이 잘 보이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입구는 12월 28일 입간판과 함께 미술관 로고 깃발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미술관 입구는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알려주는 정보가 없었다.

전시회 알림 게시판이 설치돼 있으나 정문에서 100여m, 도로에서 50여m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었다.

한 시민은 “미술관을 지나칠 때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지 늘 궁금했다”며, “시민들이 미술관에 관심을 갖게 하고 관람객을 유인하는 위치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은 도농복합 소도시 광양이란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미술품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시민은 “특히 전람회가 계획되고 열리는 동안에는 적극적 홍보가 있어야 한다”며, “방송과 인터넷 매체가 중심되겠지만 대중 미디어에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시각적 게시판도 상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 시민은 “전시회 알림 게시판 접근성 개선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미술관은 게시판을 정문 가까이 옮기는 것을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이하 미술관) 2021년 3월에 개관했다. 미술관이 광양읍에 건립되어 전남 타 시군은부러워했다. 개관 초기 이건희 컬렉션과 해외 현대미술 작품 등 굵직한 전시회가 열렸다.  미술관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유명세가 있는 전람회는 제법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시민 다수는 미술관의 존재와 미술전람회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