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등산로 소나무재선충 고사목 방치…당국 “내년 상반기 발목 예정”

병충해 정보관리 시스템(병해충밴드/QR코드)의 흰색밴드에는 QR코드와 일련번호가 적혀 있었으나 QR코드 조회시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어사길은 제1주차장, 푸르지오아파트 입구, 자이아파트, 수동마을, 도이지구 등 여러 방면에서 등산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신행하고 있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등산로 초입에 소나무재선충 고사목이 방치되고 있어 재선충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 구봉산 어사길 등산로 수동마을에서 올라가는 입구 근처에 재선충 감염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고사목 10여 그루가 방치돼 있었다. 고사목에는 병충해 정보관리 시스템 관련 흰색밴드(병해충 밴드/QR코드)가 채워져 있었다.

골약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조성된 구봉산 어사길 등산로는 아침, 저녁으로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어사길 산행을 하고 내려오던 자이아파트 주민 손모(47) 씨는 “등산을 처음 시작한 1년 전부터 고사목을 봤다”면서 “재선충 확산 방지는 물론 어사길 등산로 관리 차원에서 빨리 고사목을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산림소득과 소나무재선충 및  방제 담당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지역 소나무 고사목은 민원 제기로 현장조사 및 재선충 검사 완료 후 벌목 대기 중으로 흰색 밴드가 채워져 있다”면서 “금년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 방재 예산 소진으로 추가 반영을 도청에 요청한 상태로, 늦어도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벌목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연 기자
배진연 기자
1954년 무안에서 태어나 1978년에 포항제철소에 근무 했고, 1987년 전남으로 돌아와 광양의 대변화를 이루어 낸 광양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차전지의 대장정 완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선샤인의 기운으로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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