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시훈)는 5월 9일 광양읍 예담창고 2층 소극장에서 런던시티대학 김정후 교수를 초청, '문화+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이경희

광양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시훈)는 5월 9일 광양읍 예담창고 2층 소극장에서 런던시티대학 김정후 교수를 초청, ‘문화+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인과 시민, 광양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시훈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광양시 문화 발전을 위해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김정후 교수에 감사드린다”며, “광양시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강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후 교수는 영국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 교수로 재임 중이며, 인하대 도시재생대학원 초빙교수와 현대카드 사회공헌 연구 프로젝트 총괄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인사다.

김정후 교수가 독일 뒤스부르크 제철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경희

김정후 교수는 이날 혁신을 주제로 세계적인 5개 도시를 예로 들면서 각각의 특징과 발전, 그리고 환경에 대한 고려 사항 등을 강조했다. 특히, 광양과 비슷했던 독일 뒤스부르크를 예로 들었다.

뒤스부르크 제철소가 수명을 다하고 타지역으로 이전했을 때, 68만여 평의 대지에 남겨진 흉물스럽던 설비 등이 골칫거리가 됐다. 하지만,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행정관서의 협력으로 설비 일부와 대지를 활용해 환경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 독일 칼루스예(karisruhe)가 세계적인 미디어센터로 바뀐 도시재생 이야기도 나왔다.

김정후 교수가 프라이탁 본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경희

김정후 교수는 스위스 유명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프라이탁은 형제가 만들어 낸 작품으로 유명하다.

동생이 비에 젖지 않는 자전거 가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재활용 재료를 찾다가 트럭의 방수천을 떠올렸다. 이것이 프라이탁의 시작이었다. 버려지는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어 지갑 없어도 편리하게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혁신 ‘선구매 후결재시스템’의 등장 등 우리와 직면한 과제들도 강의에 포함됐다.

김정후 교수가 도시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경희

김정후 교수는 도시의 진화를 주제로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성공으로 가기까지는 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행정관청과 시민이 같이 머리를 맞대면서 하나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낸 결과가 지금의 성공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퍼실리테이터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가 진행한 질의시간이 주어졌다. 김정후 교수에게 “광양을 둘러본 결과, 문제점과 해경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김 교수는 “자동차를 위한 주차장은 많은데 실제 환경을 생각하는 자전거와 보행길을 더 확보할 필요 있다”며, “포스코도 자매마을 등에 물질적인 직접 지원도 중요하지만, 환경 보전을 위한 것에도 지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시민은 “생각하지 못했던 강의를 들었고, 업사이클링의 중요성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질의응답하는 김정후 교수와 이한호 대표. 사진=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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