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빈점포 새주인 찾았다…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새롭게 건축된 매일시장. 상인들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성식

광양시는 지난 22일 광양매일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3개 전통시장 빈점포의 새로운 입점자 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까지 지역 내 4개 전통시장의 빈점포에 대한 입점자를 모집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1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8일 면접심사를 진행한 결과, 8개 점포의 새 주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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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된 점포는 ▲광양5일시장 1개소(일반음식점) ▲옥곡5일시장 3개소(치킨, 일반음식점, 생선) ▲광양매일시장 4개소(치킨, 즉석식품, 죽, 커피숍) 등이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소자본 창업 기회가 많다. 이번 신청자 중에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특히 여성들이 커피숍, 치킨, 제과 등의 먹거리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광양시는 면접심사에서는 지원 동기, 업종별 경력, 판매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통시장에 적합한 입점자를 최종 선정했다. 합격자 명단은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광양매일시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81억원을 투입, 지상 2층 규모, 연면적 2768㎡에 점포 38개소를 갖췄다. 사진=문성식

새롭게 단장된 광양매일시장은 입점률이 95%로 완료돼, 오는 5월 3일 줄타기, 동동구루무, 솟대타기,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개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허정량 투자경제과장은 “소자본 창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입점한 점포들이 도심권으로 확장하면서 전통시장이 창업 성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광양시는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광양시 투자경제과(061-797-2811)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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