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실버주택은 공공시설로 주택과 함께 사무실, 식당,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건강관리실, 휴게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복향옥
고고장구 연습에 열심인 광양실버주택복지관 수강생들. 사진=복향옥
한참 연습 중이다가 잠깐 사진 촬영에 함께한 칼림바교실 수강생들. 강사 김사라 씨는 “처음엔 악보 보는 것도, 연주하는 것도 더딘 듯했지만, 젊은 사람들 이상으로 열심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자세에서 또다른 걸 배우기도 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복향옥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장수 레크레이션반’교실. 사진=복향옥

광양실버주택복지관이 오는 11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광양문화원 광장에서 ‘이 멋진 가을에’라는 주제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광양실버주택복지관(광양읍 읍성길 210)이 주관하며, 지역 어르신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을 문화 잔치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고고장구 공연을 비롯해 칼림바, 오카리나, 팬플룻 연주, 그리고 시 낭송과 시화전이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광양실버주택 어르신들의 공연과 바리톤 이창성(광양 청춘시니어합창단 지휘자) 씨의 특별 무대가 더해져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미진 광양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실력을 시민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고 기쁘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서로 기쁨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실버주택 입주 초창기부터 근무해온 김미선 주사는 “작년에는 은행잎이 제대로 물들지 않아 잔치를 열지 못했는데, 올해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 아래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설렌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번 공연은 약 6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재능과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가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