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황금동 ‘더샵베이센트’ 아파트에서 열린 주민 참여형 문화 행사가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샵베이센트 아파트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파트 입구 일원에서 입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형형색색 피어난 철쭉과 장미 사이로 솜사탕·팝콘 부스, 카페테리아, 인생네컷 포토 존이 마련돼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아이들은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웃음꽃을 피웠고, 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예상 밖의 인기를 끈 공간은 칼갈이 부스였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칼과 가위를 직접 갈아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주민들은 “이런 세심한 배려가 정말 반갑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체험 프로그램인 ‘각인도마만들기 클래스’였다. 참가자들은 나무 도마 위에 자신만의 문구와 그림을 새기며 특별한 작품을 완성했다.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스스로의 다짐을 새겨 넣는 방식으로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깊은 의미를 더했다. 기자도 원데이 클래스에 직접 참여해 물고기 모양의 나무 도마에 감성 문구를 새겨 보았다. 사포질을 하고 원하는 글자를 새긴 뒤 오일로 마감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이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주말마다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리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원두 커피도 마시고 직접 만든 작은 도마까지 가져갈 수 있어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아파트가 단순히 사는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행사 관계자는 “아파트는 단절돼 있어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다”며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주민들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
과거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입주자대표회의나 단순 공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변화하는 추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주민들의 따뜻한 인사가 오갔던 이번 행사는 오늘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활 공동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길 위의 광양사(史), 제3부 근대의 기억들] ㉓ 광양의 항일운동, 3·1운동과 민초들의 저항](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5/3.1운동유공자-1-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