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숨은 공신,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눈길

독일과 러시아 출신 가족들이 광양매화축제 현장을 찾았다. 사진=오무철
광양매화축제 마지막날 활동한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들. 사진=오무철
매화축제 마지막날인 3월 16일 찍은 매화꽃. 사진=오무철
매화축제가 끝나는 3월 16일 찍은 홍매화꽃. 사진=오무철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현장에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 부스를 설치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별로 총 30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10일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광양시는 명예통역관 32명(7개 언어)과 통역 자원봉사자 121명(8개 언어)을 운영하며,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활동 풀을 구축하고 있다.

광양시는 2012년부터 매화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투입해 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축제뿐만 아니라 국제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기업체 활동, 민원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어 통역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현재 9개국 17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남 대표 봄꽃축제인 광양매화축제는 지난 3월 7일 개막해 16일까지 약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나, 이는 예년 평균 100만 명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축제 흥행이 낮은 원인으로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개화율 저조가 꼽히며, 폐막일까지도 개화율이 30%를 넘기지 못해 방문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시는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관광객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23일까지 교통 안전 및 편의 지원, 불법 행위 단속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는 매화꽃 만개 시기를 3월 말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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